안녕하세요 직업건강협회입니다.
오늘은 대구근로자건강센터와 경산근로자건강센터의 의성군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심리상담 활동 소식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산불의 상처, 마음까지 살피다
올해 3월 말,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피해와 충격을 남겼습니다.
눈에 보이는 피해도 크지만, 무엇보다 마음의 상처와 불안감은 쉽게 드러나지 않기에 더 섬세한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대구근로자건강센터 직업트라우마센터는 2025년 3월 28일(금)부터 4월 10일(목)까지 총 9일간,
경산근로자건강센터 직업트라우마센터는 2025년 4월 1일(화)부터 4월 2일(수)까지 총 2일간
의성군 전역을 중심으로 긴급 심리상담 지원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함께한 기관들
이번 상담 활동은 여러 기관의 협력으로 이뤄졌습니다.
주관: 의성군청, 의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
협력: 안전보건공단, 대구근로자건강센터(직업트라우마센터), 경산근로자건강센터(직업트라우마센터)
특히 대구·경산 근로자건강센터에서는 심리상담사 4인이 현장에 직접 참여하여,
총 122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직업트라우마센터란?
직업트라우마센터는 산업현장에서 다양한 직업적 트라우마사건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된 노동자의 일상복귀와 PTSD예방을 위한 기관입니다.
방문상담 외에도 상황에 따라 상담 전문가들이 현장에 직접 나가 찾아가는 심리상담, 치유 프로그램, 사후관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번 의성군 상담 지원에서도 대구·경산 근로자건강센터 직업트라우마센터의 심리상담사 4인이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습니다.
상담의 주요 내용은?
상담은 주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을 목적으로 하여,
산불 당시 경험한 불안, 공포심, 수면 장애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피해 주민 한 분 한 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전문 심리상담을 통해 안정감과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마음의 회복이 진짜 복구입니다
재난 이후의 회복은 단순히 물리적인 복구로 끝나지 않습니다.
마음까지 건강해져야 비로소 진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죠.
이번 상담 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의성군 주민들께 위로와 회복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향후 일정도 함께 준비 중이에요!
다가오는 5월 중에는 산불진화대원을 대상으로 한 심리상담 또한 예정되어 있습니다.
현장에서 누구보다 위험과 스트레스를 감내낸 분들에게도 꼭 필요한 시간입니다.
대구근로자건강센터와 경산근로자건강센터, 직업트라우마센터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